728x90

정말 오랜만의 업로드

바쁘기도 했고, 사실 앞으로도 바쁘지만 그럼에도 나를 로그인시킨 프로그램이다.

더 커뮤니티 이후로 또 한번 나를 설레게 한 프로그램. 진짜 그냥 순수하게 재밌다.

 

디테일이야 완결 보고 남길거고 생각나는 것만 주절주절

인사이트도 있지만 사실상 잡설이 더 많을 것

 

1.

 나는 올리브 티비 전성기 시절에 거의 모든 프로그램 챙겨보던 애청자였다. 어찌보면 내가 지금 요리를 좋아하는 것도 다 그  시절의 유산일지도 모르겠다. 마셰코는 물론이고 노오븐디저트, 올리브쇼, 셰프의 야식 등등. 내가 지금 가진 요리 지식은 대부분 이때 채워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 

 그런데 지금은 사실 그 정도로 마음 설레는 쿡방이 없었다. 그나마 남은 장사 예능은 본질적으로 내 입에 안 맞고.. 그러던 중 등장한 오랜만의 요리 프로그램. 근데 그게 이렇게까지 때깔이 좋다. 어찌 안 좋아하리

 

2.

 자본력이 드러나는 세트나 과감하게 100명 채워넣은 컨셉(그것도 하루만에 60명 날려버리는) 등등도 놀랍지만, 역시 제일 마음에 드는 포인트는연출이겠지. 물론 가끔 너무 현란해서 난잡해 보이는 포인트도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너무 좋다.

 가장 좋은 점은 'OTT 예능스럽다'는 것. 그동안 OTT 예능 많이 봤지만, 넷플 예능은 그 생리상 자막을 못 넣어서 항상 아쉬웠다. 어쩔 수 없는 건 알지만, 내국인 입장에서는 어쩔수없이 싱겁게 느껴지거든. TV에서 방영했으면 성공은 못했어도 더 재밌게 뽑혔을텐데 하는거지. (물론 자본력, 시청 층 등의 차이로 결과물이 달랐을 거라는 건 나도 알고 있다. 그냥 자막에 대한 아쉬움을 이야기 하는 것)

 그런데 여기서는 '자막 없어서 좋다'는 느낌을 처음으로 받았다. 이건 사실 엄청난 거라고 생각. 굉장히 드라이하고 멋이 흘러나오는 스타일인데, 보는 내내 자막의 허전함을 느낄 수 없었다. 물론 이건 장르 상 특성도 있어서 앞으로 모든 넷플 예능은 이렇게 할 수 있는 거 아니냐 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감탄스러웠다.

 

3. 

 심사위원 선정도 흑백 컨셉에 맞게 참 잘한것같다. 일부러 짝수로 넣어서 피튀기는 것도 시청자 입장에선 보는 재미가 있고. 다만 블라인드 심사는 조금 생각이 많아짐. 물론 시각적 장치로 진짜 훌륭하고, 컨셉에도 맞지만 최소한 셰프들한테는 '우리 이렇게 심사할 예정입니다'정도 이야기 했어야 되지 않나.. 셰프 입장에서 봤을 때 룰을 알았다면 절대 저 요리 안했을텐데 하는 생각 드는 음식이 많아서 좀 안타까웠다. 시스템 때문에 유불리가 우선적으로 갈려버리니

 시청자 입장에서는 그냥 재밌는 시스템이라 머리 잘 썼다 싶으면서도, 그래도 경쟁인데 이건 좀 싶기도 하고 그러네. 

반응형
728x90

1. 환승연애 3 18회

힘들다 힘들어.. 솔직히 이제는 보기 좀 지치는데 오기로 보는 중.

진실게임에서의 동다 파트도 그렇고 여러모로 인상 깊은 파트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절대적인 프로그램 길이가 너무 긴데다가 순서 배치도 뭔가 임팩트가 떨어져서 퇴색되는 느낌. 

 

2. 놀라운 토요일 309회

6주년 특집 Part.1 

인상 깊었던 게스트들 불러서 2주 연속으로 진행한다는 점에서 100회특집과 궤를 같이 한다.

스피드 받쓰는 꽤나 흥미로운 시스템이었던 것 같고, 나름 재밌는 포인트도 있었지만.. 솔직히 너무 정신없네. 

그래도 게스트 떼로 나오는 특집 중에서는 나름 상위권인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2주 연속 보고 싶진 않아..

 

3. AI 무대 속 1% 찾아라…유재석·카리나 '싱크로유' / 뉴시스, 240408

 

AI 무대 속 1% 찾아라…유재석·카리나 '싱크로유'

MC 유재석과 그룹 '에스파' 카리나가 '싱크로유'로 뭉친다. KBS 2TV 파일럿 싱크로유는 인공지능(AI)가 만든 싱크로율 99%의 무대 속 가수들이 직접 선보이는 1%의 커버 무대를 찾는 쇼다. 유재석과 카

entertain.naver.com

파일럿이다 파일럿.

어제 갑자기 골든걸스 계정에서 유재석 AI 영상이 올라오길래 뭔가 싶었더니 이 친구 바이럴용이었네. 

조회수 보니까 딱히 바이럴은 안 된것 같지만서도..

 

일단 느낌으로는 AI 버전 히든싱어 같네. 대단히  빛나는 아이디어는 아닐지 몰라도 아직 아무도 안했으니 먼저 집는 놈이 임자지 원래. 일단 재밌어는 보인다. 원래 음악 프로 좋아하기도 하고.

 

여담) 보통 이런 거 런칭하면 사람 더 붙기 전에 방청 다녀오곤 했는데 이번엔 아이돌이 많아서 좀 힘즐것 같다.

 

4. 눈물의 여왕 9,10회

시청률이 진짜 지붕을 뚫을 기세. 

솔직히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지만 주연 둘이 너무 빛나서 그냥 보게 된다. 각본도 나름대로 클리셰 꺾어주는 맛이 있고. 

 

 

반응형

'컨텐츠 이슈 스크랩 > 오늘 본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 3월 마지막주 본 것  (0) 2024.04.01
2024 3월 3주차 본 것  (0) 2024.03.25
2024년 3월 2주차 본 것  (1) 2024.03.18
2024년 3월 1주차 본 것  (3) 2024.03.11
240303 일요일 오늘 본 것  (0) 2024.03.03
728x90

1. 눈물의 여왕 2회~8회

아침 운동하면서 깔짝, 밥 먹으면서 깔짝 하다보니까 어느새 다 따라잡았네.

분명히 저번주에 천천히 본다고 했는데 좀 민망하다

 

이렇게 열심히 본거면 재밌게 봤겠다 싶을텐데.. 뭐라 말하기 되게 어렵다. 솔직히 마음에 안드는 부분 투성인데 주연 둘이 다 이끌어가는 드라마. 이게 진짜 멱살 잡고 끌고 간다고 하는 거구나 싶다. 내가 이걸 왜 보고있나 현타오면서도, 한편으로는 로맨스 드라마로서 기대하는 부분은 결국 로맨스 파트만 잘 뽑아주는 건가 싶기도 하고.. 암튼 이러니저러니 해도 다 볼 것 같긴 하네. 

 

주조연 싹 다 과거에 관계성 엮어놓는다거나(...) 하는 등의 클리셰적인 부분들 되게 마음에 안드는데 8회는 좀 새로웠다. 무너지는 과정은 익숙하지만 당연히 한 3주 끌 내용 같았는데 한 회만에 완수한다는 게 좀 새로웠음. 자체적으로도 이쪽 서사가 메인은 아니라고 보는건지?

 

2. 환승연애 17회 

슬슬 재밌다기보다는 좀 지치는 걸. 어쨌든 결말이 코앞으로 다가왔고, 시청자 입장에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상황이 꼬여버린 상황. 그런 의미에서는 의도대로 잘 흘러갔다고 봐야하나? 그치만 내가 환연을 좋아하던 이유는 이런 느낌이 아닌걸..

 

3. 놀라운 토요일 308회

본편은 그냥 뭐 적당히 재밌었고.. 그것보다도 다음주가 6주년 특집이네. 

개인적으로 뗴로 부르는 특집은 다 별로였던 지라 기대는 안되지만..

일단 나름 100회 특집 느낌으로 만들지 않았을까나

 

4. EBS 스페이스 공감 선정 2000년대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

 

EBS SPACE 공감

...

www.ebs.co.kr:443

음악 입문하고 한창 디깅에 빠져있을 때 100대 명반 도움을 많이 받았었는데 오랜만(?)의 새 버전. 

아예 2000년대 한정으로 선정했기에 꽤나 신선한 물갈이가 이루어졌다. 아는 것도 많고 아직 접해보지 못한 앨범도 왕왕 있고. 또 한 동안 짬짬이 돌려봐야지.

 

 

반응형

'컨텐츠 이슈 스크랩 > 오늘 본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 4월 1주차 본 것  (0) 2024.04.08
2024 3월 3주차 본 것  (0) 2024.03.25
2024년 3월 2주차 본 것  (1) 2024.03.18
2024년 3월 1주차 본 것  (3) 2024.03.11
240303 일요일 오늘 본 것  (0) 2024.03.0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