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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04 토요일 오늘 본 것

Seongwon32 2023. 11. 5.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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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놀라운 토요일 도레미 마켓 288회

아 재밌었다. 영웅볼 그림도 재밌었고 역시 김동현은 놀토의 보물이 맞음.

그리고 다음주는 드디어 피오 복귀 회차인데..도 게스트 세명이네. 뭐 저 조합은 세명이 맞으니까 앞으로 어떻게 할 지는 두고봐야 겠지만 솔직히 걱정이 앞선다. 어지간하면 다시 두 명 체제로 돌아갔으면 하는데 말이지. 

 

02. 무인도의 디바 3회

이것도 참 좋네. 

사실 좀 과한 부분도 없진 않았지만 드라마 볼 때는 어느정도 감안하게 보게 되는 것도 있고, 무엇보다 그 사이에 있는 감정선들이 너무 마음에 든다. 오늘 엔딩도 좀 찡하네. 

 

03. VS 1회

 

 진작 한 번 확인은 했어야하는데 이제서야 확인.. 했는데 좀 그러네. 도대체 뭐 하는 방송인지 모르겠다.

 

 처음 모집 워딩을 봤을 때부터 '나 가벼운 프로그램이예요'를 내세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실제로도 그런 접근에서 만든 프로그램은 맞는 것 같다. 약간 초창기 슈스케 느낌? 당시 슈스케는 시즌마다 한 두명씩, 의도적으로 빌런들을 예선까지 올리고 X통령이라며 캐릭터를 밀어줬었는데 이번에도 그런 느낌이 많이 든다. 아니 이번에는 너무 많은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 뭐. 사실 룰적인 부분은 거의 슈스케를 그래도 따온 느낌이라 별로 할 말은 없다.  

 근데 다 떠나서 이 노래방 컨셉이라는 거 자체가 오디션에 너무 안 맞는 것 같은 느낌. 초반 어그로고 뭐고 결국 출연진의 팬이 생기고, 음악의 힘에 이끌려야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결국 초창기 슈스케도 후반 회차로 갈수록 그런 양상이 강했고. 물론 앞으로 어떤 구성을 취할지는 모를 일이지만 일단 2차까지도 노래방 반주로 진행한 모양이고, 애초에 이걸 바꾸면 컨셉이 의미가 없어지니까 안 바뀌겠지? 문제는 이 노래방 반주라는 것 자체가 아무리 잘 불러도 이걸 100% 전달할 수 없는데다가, 무엇보다 그 본질 자체가 몰개성이라는 데 있다. 그래 뭐 날 것 좋지. 근데 경쟁작이 이렇게 많은 시점에서는 최소한의 포인트는 가져가야 맞는거라고 생각한다. 출연진이 100의 실력을 보여주면 그걸 120으로 포장해서 보여주는 게 방송의 역할이 되어야 하는데 노래방 시스템 하에서는 100을 보여줘도 70으로 송출된다. 컨셉 하나 잡자고 가장 본질적인 부분을 잃고 간다는 게 솔직히 합리적인 거래인가 싶은 마음이다. 몰개성의 측면은 사실 더 심각하다. 요즘 트렌드도 그렇고, 사실 다 떠나서 팬이 되는 가장 중요한 조건은 개성이다. 물론 여기도 잘 하는 사람들 너무 많이 나오지. 근데 노래방 반주라는 족쇄가 너무 크다. 다른데 나가면 더 인기 끌 것 같은 사람들도 여기서는 그냥 동네에서 좀 치는 사람으로 보여질 뿐인데.. 모르겠다. 더 보면 달라질지도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더 보루 이유가 없어 보여서 이걸로 패스.

 사실 막상 이번 회차 시청률은 꽤 상승세라 내가 틀린 걸 수도 있다. 아니 애초에 취향의 문제긴 하지만..  아무튼 저는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쓰다보니 엄청 길어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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