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026 목요일 오늘 본 것
시험 끝..
한 1~2주? 정도 못 썼네. 사실 본 것도 거의 없지만서도
01.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진짜 보고싶어서 혼났네..
포스터만 공개했던 일본 프로모의 의사를 받들어서 일체 예고, 정보 알아보지 않고 갔다. 뭐 원래도 예고편 안 보는 걸 좋아하긴 한데 이렇게 의식적으로 피하는 건 또 처음. 이게 일본 개봉이랑 시간차가 있다보니 아예 정보 차단하기는 너무 어렵더라고.
아무튼 일본 개봉 때 부터 난해하다는 말이 워낙 많아서 긴장이 좀 됐다. 근데 막상 보니까 뭐 걱정한 정도는 아니네. 왜 그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까지는 아니고 이해는 하는데 그냥 봐도 충분히 재밌는 영화같음.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스케일 큰 영화보다는 사이즈 작은 작품들을 더 좋아하는지라 사실 완전 내 취향 영화는 아니었는데 그럼에도 좋은 영화였음.
02. 싱어게인 시즌3 1회
사실 오디션은 시즌이 쌓여갈 수록 어쩔 수 없이 실망하게 되는 일이 많다. 인재 풀의 문제도 있고, 기대치가 높아지다보니 어지간해서는 만족이 안되는 것도 있고. 싱어게인도 이제 시즌 3니까 꽤나 중요한 분수령. 실제로 방송 초반에는 좀 아쉬운 부분이 많았는데 그래도 역시 찐무명조 가니까 살아나는 느낌. 아무튼 재미있게 봤다. 그래도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 중에 가장 좋아하는 시리즈기도 하고.
+) 현재 원픽 5호
03. 수박 게임
시험끝난 김에 이것도.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스위치 수박 게임. 어느새 좀 뒷북 느낌이지만.. 재밌다.
아니 사실 2-3년 전인가? 아이돌판에서 멤버들 얼굴 넣고 만드는 웹버전 수박 게임이 워낙 인기있었기 때문에 딱히 새롭지는 않지만.. (물론 사출 하나가 엄청난 차이를 만들긴 한다). 근데 일단 게임도 이쁘고 무엇보다 그냥 계속 무지성으로 붙잡고 있게 됨. 스위치 뱀서도 한때 엄청 했는데 이런 식으로 단순하면서 계속 아 한판만 더 마인드를 자극하는 게임들이 스위치에 잘 맞는 거 같다. 암튼 재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