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226 ~ 240227 이틀 간 본 것
1. 파묘
개봉하고 평이 굉장히 좋은 편이기에 기대감을 가지고 관람했다.
근데 개인적으로는 좀 많이 별로였다. 사운드나 연출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장르적 몰입도가 좋다고 보기 힘들었고, 특히 후반부는 굉장히 짜쳤다. 좀 많이 아쉽네.
2. 바튼 아카데미
이건 많이 좋았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온도의 영화.
따뜻하고, 어찌보면 무난하다고 볼 수 있는 스토리지만 그걸 담아내는 연출과 대사 한 줄 한 줄이 상당히 인상 깊었다. 이건 건 한 번씩 꺼내 볼 것 같네.
3. 에픽하이.. 님? | 내 이름은...
내 이름은 카더가든 채널의 시즌 2. 사실 이 컨셉 살릴 수 있는 캐스팅이 그렇게 많지 않을텐데 기가 막힌 캐스팅이네. 좋다.
4. 솔로 동창회 학연 12회 (최종회)
한 주 늦게 보는 학연 마지막 회. 재밌게 잘 봤는데 아쉽네. 결국 처음부터 끝까지 현역가왕이랑 싸웠다는 것도 애달프고(?). 아무튼 잘 봤다. 편집이나 기타 등등 아쉬운 것들도 있긴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두 기수 보고 끝나긴 좀 아쉬운 프로그램인데, 언젠가 한 번 쯤 다시 보고 싶네.
5. 사상 검증 구역 더 커뮤니티 6,7회
아 재밌다. 빨리 따라잡고 싶은 마음과 아껴보고 싶은 마음이 공존한다. 몰입도가 강한 예능이라 더 그런 듯.
진짜 볼수록 웰메이드 프로그램이네. 이슈를 룰에 자연스럽게 녹이고, 화두를 던지는 능력이 상당하다. 정말 열심히 고민하고 만든 프로그램인듯. 보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6. [공식]Pokémon Presents 2024.2.27
연례행사 포프 보기.
카드 게임은 이제야 나온다는 게 좀 의아할 정돈데 보니까 퀄이 꽤 좋아 보이네. 한번도 플레이 해본 적은 없지만 기대가 된다. 그리고 가장 중대한 발표인 '레전즈 za'는 굉장히 만족스럽다. 사실 이 시점에서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게임일텐데 기대 이상. 오랜 기간을 거치며 떡밥의 차원을 넘어 밈으로 발전한 'z' 가 드디어 나왔다는 것도 놀랍고, 레전드 시리즈가 정규 시리즈로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 굉장히 만족스러움. 레알세가 이제껏 플레이해본 시리즈 중 최고였기에 너무나도 만족스럽다.